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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마약 사건(2009) 정리: 사건 경과와 여파

by 스타뉴스리포터 2025. 6. 16.

2009년, 드라마 '궁', '마왕' 등으로 한류 스타의 반열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던 배우 주지훈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연루되며 연예계는 물론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 사건은 주지훈 씨의 커리어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그가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재기했는지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습니다. 아래는 사건의 전개, 세부 사항, 그리고 그 이후의 경과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사건 개요 및 전말

2009년 4월 26일,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주지훈 씨(본명 주영훈, 당시 27세)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주지훈 씨는 2008년 3월과 4월경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조연급 영화배우 윤설희 씨(28세, 여)와 모델 예학영 씨(26세) 등 지인들과 함께 엑스터시(MDMA)와 케타민을 두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설희 씨는 2007년 8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약 1년간 일본에서 엑스터시 약 280정과 케타민 약 280g을 속옷에 숨겨 무려 14차례나 밀반입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예학영 씨 등으로부터 약 1억 원의 자금을 받아 마약을 구입, 판매 및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호스트바 종업원들의 마약 투약 수사 과정에서 이들의 연루 사실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2. 수사와 재판, 그리고 판결

수사 과정: 주지훈 씨는 혐의를 인정하며,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동료의 권유로 호기심에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윤설희 씨는 마약 밀반입 및 유통의 주도적 역할로 구속영장이 신청되었고, 예학영 씨도 연루자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기소 및 판결: 2009년 5월 19일, 서울중앙지검은 주지훈 씨를 불구속 기소했으며, 윤설희 씨와 예학영 씨도 함께 기소했습니다. 같은 해 6월 23일, 서울중앙지법은 다음과 같이 판결을 내렸습니다.

  • 주지훈: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 추징금 36만 원. 재판부는 주지훈 씨의 투약 횟수가 적고, 범죄 전력이 없으며, 깊이 반성하고 팬들의 선처 탄원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 윤설희: 징역 3년. 마약 밀수 및 유통의 주도적 역할로 가장 무거운 처벌을 받았습니다.
  • 예학영: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

3. 사건의 여파와 활동 중단

당시 '궁', '마왕' 등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던 주지훈 씨는 이 사건으로 연예 활동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KBS와 MBC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그에게 출연 금지 조치를 내렸고, 소속사 여백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사건이 동 시기 불거진 '장자연 사건' 논란을 덮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주지훈 씨의 혐의 인정으로 수사는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4. 주지훈의 복귀와 재기

주지훈 씨는 사건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009년 8월, 법원으로부터 선고받은 사회봉사 120시간을 모두 완료했습니다. 이듬해인 2010년 2월에는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하여 2011년 11월 제대하며 군 복무 의무를 마쳤습니다.

 

군 전역 후인 2012년, 그는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와 드라마 '다섯 손가락'으로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2013년에는 MBC 출연 금지 조치가 해제되면서 지상파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2017, 2018),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2019~2020) 등으로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다만,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가수 가인 씨와의 열애 중, 가인 씨의 지인(박정욱)이 가인 씨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사건이 발생하며 주지훈 씨가 간접적으로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의 과거 마약 투약 사건과는 무관한 사안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이 사건을 언급하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주지훈 씨는 꾸준한 활동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 오해와 진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주지훈 씨가 친구가 술에 몰래 마약을 타서 투약한 것이라는 주장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주지훈 씨 본인의 공식적인 진술(호기심에 의한 자의적 투약)과는 달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 사건은 주지훈 씨의 경솔한 선택으로 인해 발생했지만, 그는 이후 깊은 반성과 노력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주지훈 씨의 2009년 마약 사건은 그의 연기 경력에 큰 위기를 초래했지만, 그는 사회봉사, 군 복무, 그리고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이를 극복했습니다. 특히 마약 밀수 및 유통의 주도적 역할을 했던 윤설희 씨는 약 1억 원 규모의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무거운 처벌을 받았습니다. 현재 주지훈 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 스타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과거의 실수를 딛고 대중의 신뢰를 되찾은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참고링크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090427/87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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