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IO의 멤버 코쿠분 타이치(50)가 하라스먼트 문제로 활동을 중단하고, 인기 프로그램 “철완! DASH!!”에서 하차한 데 이어, TOKIO가 2025년 6월 25일 공식 해체를 발표했습니다. 1994년 데뷔 이후 31년간 이어온 그룹의 여정이 이렇게 마무리되며 팬들과 대중이 큰 아쉬움과 충격에 빠졌습니다.
일본 TV(닛테레)의 긴급 발표와 코쿠분의 논란
지난 20일, 일본 TV(닛테레)의 후쿠다 히로유키 사장(63)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쿠분의 프로그램 하차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장은 “여러 건의 사안”으로 인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거의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컴플라이언스상의 문제가 있었다.”
— 후쿠다 사장
기자들의 질문에도 “관계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이유로 명확한 답변을 피하며, 사건의 전모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그러나 닛테레 내부에서는 철저한 함구령이 내려졌고, 코쿠분이 성적인 이미지를 스태프에게 보내거나 고압적인 언행을 반복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고 합니다.
후쿠다 사장은 “형법에 저촉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는 개별 사안의 성격보다는 회사 차원의 거버넌스(지배구조)를 우선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같은 날, TOKIO의 소속사인 주식회사 TOKIO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코쿠분의 무기한 활동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소속사 대표이자 멤버인 시로시마 시게루는 “컴플라이언스 위반이 확인되었다”며 사과했으며, 코쿠분은 TV와 라디오를 포함한 6개의 레귤러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 상태입니다.
코쿠분의 “숨겨진 얼굴”
코쿠분은 TOKIO의 멤버로, 그리고 다수의 예능과 정보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왔습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TV 출연 횟수 1위를 기록하며 호감형 연예인으로 사랑받았죠.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의 파워하라적 성향과 모라 하라(정신적 괴롭힘)적인 본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의 증언
닛테레 관계자에 따르면, 코쿠분은 방송국 프로듀서나 높은 직책의 사람들에게는 부드럽고 호감형 태도를 유지했지만, 제작사 AD나 하위 스태프에게는 지나치게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특히 “철완 DASH”의 촬영은 지방에서 장시간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스태프들의 피로가 큰데, 그럼에도 코쿠분은 파워하라적인 언행으로 현장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팬들의 실망
이미 쟈니스(현 STARTO ENTERTAINMENT) 팬들 사이에서는 코쿠분의 이런 성향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습니다. 한 팬은 3년 전 그의 생일에 올린 SNS 포스트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타이치 군이 ‘키시 군, 모리 모짱에게서 축하 메일이 안 왔네. 뭐, 괜찮아!’라고 SNS에 올렸어요. 후배 연예인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거죠. 그의 프로그램을 보면 반응이나 츳코미가 냉담하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어요.”
— 쟈니스 팬 여성
이 외에도,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코쿠분을 만난 한 커플의 경험담이 충격을 더합니다. 팬이 “응원하고 있습니다”라고 인사하자, 코쿠분은 “너 같은 놈한테 응원받고 싶지 않아”라고 반웃음으로 대꾸했다고 합니다. 이는 그의 평소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일화로,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안겼습니다.
TOKIO의 갑작스러운 해체
그리고 오늘, 2025년 6월 25일, 주식회사 TOKIO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그룹의 해체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시로시마 시게루, 마츠오카 마사히로, 코쿠분 타이치로 구성된 TOKIO는 3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공식 발표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쿠분 타이치의 컴플라이언스 위반 행동으로 관계자 여러분께 큰 폐와 걱정을 끼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멤버들 간의 논의 끝에, 이 상태로는 TOKIO로서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의 신뢰와 응원을 다시 얻기 어렵다고 판단해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 TOKIO 공식 사이트
TOKIO는 1994년 CD 데뷔 이후 음악, 예능, 사회 공헌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지역 사회와의 깊은 인연, 그리고 “철완 DASH”를 통해 보여준 진정성 있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죠.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해체를 결정하며, 팬들은 큰 충격과 아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해체 발표에 담긴 멤버들의 마음
발표문에서 TOKIO는 팬들, 관계자, 미디어, 스폰서, 그리고 지역 사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번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각 멤버가 자신과 마주하며, 그간 받은 은혜에 보답할 방법을 진지하게 모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31년간 TOKIO를 사랑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 TOKIO
앞으로의 파장
코쿠분의 논란은 방송국과 클라이언트로부터 고액의 위약금 청구 가능성을 낳고 있으며, 시로시마 시게루와 마츠오카 마사히로 등 다른 멤버들에게도 책임 추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TOKIO의 해체는 단순히 한 그룹의 끝이 아니라, 일본 연예계와 팬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칠 사건입니다. 특히, 오랜 시간 함께한 멤버들과 팬들에게 이번 결정은 큰 상실감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코쿠분 타이치의 논란과 TOKIO의 해체는 컴플라이언스, 직장 내 괴롭힘, 그리고 연예인의 책임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31년간 수많은 추억을 선사한 TOKIO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며, 앞으로 각 멤버가 어떤 길을 걸을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 TOKIO 공식 웹사이트 전문
저희 죠시마 시게루, 마츠오카 마사히로, 코쿠분 타이치를 멤버로 하는 그룹 'TOKIO'는, 오늘부로 해체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코쿠분 타이치의 컴플라이언스 위반 행동으로 인해, 관계자 여러분께 막대한 폐와 심려를 끼쳐드린 사태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멤버들이 서로의 의사를 확인한 결과, 이러한 상태가 된 이상 그룹 'TOKIO'로서 활동하며 여러분께 다시 신뢰를 얻고 응원을 받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였기에, 이 시점에서 그룹으로서의 활동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994년 CD 데뷔 이래, TOKIO를 응원해 주신 많은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 저희에게 활동의 기회를 주시고 지지해 주신 미디어 여러분과 스폰서 기업 여러분, 그리고 저희의 활동을 따뜻하게 받아들여주신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지역 주민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보고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향후에 대해서는, 우선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와 인사를 드리면서, 각자 자신과 마주하고, 그동안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31년간 오랜 시간 동안 TOKIO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2025년 6월 25일
TOKIO